주식 계좌 만들기 전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처음 주식 계좌 만들기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
저는 아직도 주식 계좌를 처음 만들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증권사 앱을 깔긴 했지만, '증권 계좌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과정이더라고요.
지금은 아빠 계좌도 만들어드리고, 친구계좌 개설도 도와줄 만큼 익숙해졌습니다.
다만, 사전에 몇 가지를 알았더라면 훨씬 덜 막막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어요.
오늘은 제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 계좌 만들기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어떤 증권사를 선택할까?
'어느 증권사를 골라야 하지?'
누구든 계좌를 만든다고 결심을 하는 순간부터 제일 먼저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이럴 때는 다음 세 가지 기준을 꼭 체크해보세요.
- 수수료 정책이 합리적인가?
- 모바일 앱(MTS)이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가?
- 신규 개설 이벤트(비과세 혜택, 주식 쿠폰 등)가 진행 중인가?
이 기준을 바탕으로, 주식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증권사들도 정리해봤습니다.
- 한국투자증권: 직관적이고 간편한 앱 구성, 초보자에게 친숙함
- 미래에셋증권: ETF 및 해외주식 투자에 강점
- NH투자증권, KB증권: 은행 계좌 연동이 쉬워 접근성이 좋음
* Tip: 가능하다면 여러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비교해보고, 직접 사용해본 후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비대면 계좌 개설 준비물
예전에는 직접 은행이나 지점을 찾아가야 했지만, 지금은 앱 설치만하면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비대면 계좌 개설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분증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본인 명의 휴대폰
- 본인 명의 은행 계좌 (본인 확인용)
* 비대면 개설 절차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 앱 설치 → 본인 인증 → 신분증 촬영 → 계좌 개설 완료
모든 과정은 스마트폰 하나로 진행되며, 보통 10~15분이면 끝납니다.
게다가 요즘은 주말이나 야간에도 가능하고, 시간내서 따로 은행이나 지점을 방문할 필요도 없습니다.
* Tip: 대부분의 증권사 앱은 비대면 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혜택(수수료 할인, 주식 쿠폰 지급 등)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꼼꼼히 살펴보세요!
3. CMA 계좌와 주식 계좌 차이
처음 접하면 헷갈리는 용어 중 하나가 "CMA 계좌"와 "주식 계좌"입니다.
간단히 구분하면 이렇습니다.
- CMA 계좌: 입금 즉시 이자가 붙는 '입출금 통장' 같은 파킹통장
- 주식 거래 계좌: 주식 매매를 위한 계좌
요즘 대부분의 증권사는 종합계좌를 개설하면 CMA 기능과 주식 거래 기능을 함께 제공합니다.
너무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종합계좌로 시작하면 됩니다!
4. 예수금, 주문 가능 금액? 필수 용어 미리 익히기
계좌를 만들고 앱을 처음 열어보면, 일반 은행 계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게 무슨 뜻이지?" 싶은 낯선 용어들이 등장해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 가지 용어만 먼저 익혀두면 기본적인 주식 거래는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예수금: 내 계좌에 입금된 총 금액
- 주문 가능 금액: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주식 매수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
- 체결: 내가 낸 주문이 시장에서 실제 거래로 성사된 것
이 세 가지 개념만 알아도, 처음 계좌를 만든 후 거래할 때 훨씬 덜 혼란스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앱 화면에서 자주 마주하게 될 용어들도 함께 알아두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 미체결: 주문을 냈지만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
- 평균단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평균 매수 가격
- 평가손익: 현재 보유한 주식이 수익 중인지 손실 중인지 나타내는 금액
- 잔고: 현재 보유 중인 주식 수량과 예수금을 포함한 전체 자산 현황
처음에는 이 단어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주식매매를 시작하고 실전을 경험하다보면 점차 익숙해집니다.
5. 세금과 연말정산에 대한 기본 상식
주식 투자에는 기본적으로 '양도소득세'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래 몇 가지 예외 상황은 꼭 알아두세요.
- 해외주식 매매 → 연말에 양도세 신고 필요
- 금융소득 합산 과세 → 배당 소득 합계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대상
- 파생상품 매매 → 별도 세금 신고 필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나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ISA 계좌(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수익에 대해 세금이 면제됩니다.
- 소수점 거래 전용 비과세 이벤트: 일부 증권사에서는 소수점 매매를 통해 얻은 소액 수익에 대해 일정 한도 내에서 세금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액 투자 경험을 시작하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참고로, 주식 매매 시에는 증권거래세 0.18%가 부과되고,
배당금을 받을 때는 배당소득세 15.4%가 발생합니다.
완전히 '세금이 0'은 아니지만,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마무리하며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 때는 복잡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앱에서 요청하는 계좌개설 단계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준비 없이 시작하기보다는, 오늘 정리한 5가지 체크포인트를 기억하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내 첫 종목, 어떻게 고를까?" 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처음 주식을 매매할 때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했는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